인생은 불공평
브루스 놀런(짐 캐리)은 뉴욕 버펄로의 지역 방송국에서 재미있는 보도를 하는 기자다. 반대로 자극적인 보도를 하는 에반 백스터(스티브 캐럴)에게 항상 순위를 빼앗긴다. 브루스는 전설의 앵커인 윌터 크롱카이트를 존경하며 사소한 동네 일을 취재하는 리포터보다 뉴스 앵커에 관심이 많아서 항상 상사에게 자리를 달라고 요청한다. 그 후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유명한 유람선의 156주년을 기념하는 방송에 생방송 취재를 하게 되며 자신이 후임이 될 거라는 생각에 설레어한다. 폭포 밑에서 무지갯빛 우산 모자를 쓰고 물을 다 맞으며 대기를 하고 있는데 동료 진행자인 수잔 오르테가(캐러린 벨)는 후임으로 에반 백스터를 말하게 된다. 브루스는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화가 치밀어 올라 생방송 중에 신세 한탄과 방송국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악담을 하며 욕을 하려던 찰나에 영상 총출이 중단된다. 방송을 망친 브루스는 직장에서 잘리게 되고 노숙자를 괴롭히는 건달들에게 하지 말라고 소리치며 허세를 부리다 건달들에게 얻어맞는다. 집에서 브루스를 기다리던 여자 친구 그레이스(제니퍼 애니스턴)는 위로해주지만 기분이 상해버린 브루스는 여자 친구와도 싸우고 차를 끌고 나와 목주를 잡고 신에게 기도하지만 가로등에 들이받고 결국 남을 도와준 대가가 이거뿐이라며 모든 일을 신을 탓하기 시작하며 목주도 강으로 집어던지고 화풀이를 한다.
신을 만나게 되다
똑같은 전화번호로 계속해서 전화가 오자 화가 난 브루스는 삐삐를 던져버리고 차에 깔려 산산조각이 난다. 애완견 강아지 샘이 소파에서 소변을 보자 급히 안아서 밖으로 데려 나오는데 아까 던져버린 삐삐가 작동하는 모습에 놀랐지만 호기심에 전화를 건다. 전화에선 브루스에게 딱 어울리는 일자리가 있다고 주소를 가르쳐주고 찾아오라고 한다. 차를 끌고 나선 브루스는 전지전능 주식회사에 도착해 바닥청소를 하는 흑인 남자(모건 프리먼)를 만나게 되고 도와 달라는 말에 바쁘다는 핑계로 7일 7시에 도와준다고 가버린다. 도착한 곳엔 흑인 남자가 다시 나타나게 되고 브루스는 자기에 대해 어떻게 아냐고 묻자 어젯밤에 신에게 화풀이를 했던 말을 흑인 남자가 다 알고 있는 것에 놀라 정체를 물어본다. 자신을 신이라고 정체를 밝히는데 브루스는 비웃으며 손을 숨긴 채 신을 시험하다가 경악하고 건물을 나선다.
전지전능한 힘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른체 건물을 나왔는데 어찌 된 일인지 물 위를 걸을 수 있고 고장 난 차가 시동이 걸리라고 하자 바로 걸리고 놀란 브루스는 간이식당에 들어가 소금과 후추 병을 손을 쓰지 않고 움직이고 수프 중앙을 가르는 시험을 해보며 신기해하는데 신이 나타나 신의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 브루스를 데리고 호수 위에 서서 던져버린 목주를 챙겨 휴가를 떠난다. 신의 힘을 얻은 브루스는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려고 소화전을 폭파, 자신을 때렸던 건달들에게 찾아가 엉덩이에서 원숭이가 나오게 해 복수한다. 여자 친구와도 가까워지려 튤 데이지(튤립과 데이지를 섞어 만든 꽃)를 선물하고 달을 집 쪽으로 가깝게 잡아당겨 밝게 만들고 신의 힘으로 특종을 만들어 방송국에도 다시 복귀, 라이벌 에반에게 생방송 중에 망신을 시켜 메인 앵커 자리를 얻는다. 그 일로 반대편 나라에 커다란 해일과 브루스의 머릿속에 사람들의 기도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며 신의 일을 시작한다. 너무 많은 기도를 처리해야 해서 신의 힘을 이용해 모든 것을 YES로 통일하며 모든 기도가 겹치는 큰 사고가 났다. 앵커자리 축하파티에 그레이스가 늦게 도착했지만 수잔과 브루스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관계마저 끝이 난다. 신의 힘으로 다시 마음을 움직이려 하지만 의지는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도시는 폭동과 정전으로 엉망이 되자 죄책감을 느끼고 신을 찾아가 대화 후 스스로 기적을 만들려 노력하는데 그레이스가 울면서 상처받기 무서우니 그를 잊게 해 달라는 기도에 도로에서 절망하다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난다.
마지막 기도
새하얀 공간에서 눈을 뜬 브루스 앞엔 신이 서 있다. 목주를 돌려주며 기도해보라고 한다. 브루스는 그레이스가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 좋은 사람, 상처 주지 않을 사람을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한다. 신은 기도를 들어주겠다고 하고 손가락으로 브루스를 쿡쿡 찌르며 현실로 돌아가라고 한다. 브루스가 장난치지 말라고 얘기하는 순간, 도로에서 정신을 차리고 구급대원들이 의식이 없는 브루스의 심장 제세동기를 작동시키고 있었다. 큰 부상을 입지 않고 지내던 중 그레이스가 찾아와 둘은 다시 만나게 되고 리포터로의 삶과 그레이스의 소중함을 인간의 의지는 진심만이 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봉사와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그레이스와도 다시 행복한 삶을 그린다. 봉사 행사장에서 노숙자를 다시 한번 보게 되는데 그의 얼굴이 서서히 변하며 신의 얼굴로 변한다. 주변에서 브루스를 지켜보며 미소를 짓는다.
총평
살아다가 보면 원하는대로만 흘러가지 않을 때 신을 탓한다. 왜 나만 이런 상황에 놓이는지 신은 왜 불공평한지 생각하게 된다. 짐 캐리의 연기는 군더더기 없는 연기와 코미디의 신이다. 웃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이다. 가볍지만 교훈을 주기에는 충분하고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 일상생활에서 작은 일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영화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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