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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실화 영화 내전 속 처절한 탈출

by 쏠쏘리 2022. 4. 6.

출연자

한시성 대사 - 김윤석 조수진 사무원 - 김재화

강대진 참사관 - 조인성 박지은 사무원 - 박경혜

림용수 대사 - 허준호 김명희 - 김소진

태준기 참사관 - 구교환 공수철 서기관 - 정만식

괴한의 습격

유엔가입을 시도한 대한민국과 북한의 외교전을 요약하며 1990년 소말리아 국립대학교에 소말리아 사람들과 한국대사관 사람들과의 기념사진을 촬영을 할 시간에 현수막이 없어 한신성 대사는 아내에게 시간을 끌라고 하지만 소말리아 사람들이 일정이 있다며 눈치를 준다. 학교 앞에 공수철 서기관이 차에서 내려 뒷좌석의 현수막을 내리며 사진 촬영을 한다. 강대진 참사관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현지 택시 기사가 다가와 모시겠다고 하지만 무시하고 갈 길을 가려하는데 계속 시가다 따라와 일행이 오지 않아 포기하고 기사의 택시를 타려던 순간 한 대사가 도착하며 재회한다. 한 대사가 소말리아 대통령에게 줄 선물을 열어보라고 하자 포장도 되지 않은 한국 전통주와 서울 올림픽 개막식 영상 테이프가 있어 공 서기관이 가져오는 물건 확인 쫌 하라고 한마디 한다. 강 참사관은 목적지가 달라 택시를 타고 오라고 하며 다시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괴한들이 총을 쏘며 차를 습격하게 되고 공 서기관, 솨마는 손을 들고 차에서 내린다. 한 대사와 공 서기관은 한국 대사와 외교관이라고 하지만 무시하고 트렁크에 든 바레 대통령에게 전달할 물건을 자기고 타이어를 펑크 낸 후 도주한다. 한 대사는 도로를 살피지만 차는 사용할 수 없고 차도 지나다니지 않는다. 겨우 바레 대통령궁에 도착하지만 면담이 취소된 상황에 3개월 전부터 잡은 약속인데 취소가 무슨 말이냐고 하지만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을 탓하며 따지는 순간 북한 림용수 대사 일행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남한의 외교를 훼방하기 위해 북한이 선수 쳤다고 생각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 짐작은 틀리지 않았고 괴한들은 북한 대사관 참사관이 보낸 정보원들이었다. 빈민촌 청년들에게 돈과 구호물자를 주는 대신 물건을 탈취해오라고 지시하고 별 볼 일 없는 물건이라 다행이라 생각하고 강 참사관이 외신 기자에게서 받은 반군 무기를 가지고 북한이 반군에 무기를 팔아넘긴다는 루머를 퍼뜨려 여론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한국대사와 북한 대사가 말다툼을 벌이는 순간에 호텔 밖에서 폭음과 함께 총성이 들리며 최루탄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고 시내에는 연기가 자욱하다. 경찰들이 시위대에게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고 바레 정권이 무장한 군경을 동원해 시위대를 진압하면서 모가디슈의 치안은 악화되며 아비규환이 되고 소말리아 내전이 시작된다.

소말리아 내전

한국 대사관 사람들은 이 소식을 한국 가족들에게 전하면 걱정할까 봐 난감해함 대사님이 돌아오기 전까지 예배를 드리자고 한다. 한 대사와 강 참사관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리고 한 대사의 운전기사인 솨마가 공격을 당해 바닥에 쓰러져 있다. 솨마를 업고 들어와 침대에 눕히는데 USC라고 적힌 스카프를 발견하고 반군이 아니냐고 하고 의식이 없는 사람을 어떻게 내보내냐고 하고 반군을 도와준 사람들로 찍히면 피래를 본다고 하며 실랑이를 벌이는데 다시 초인종이 울리고 솨마를 쫒는 경찰들이 도착하고 공 서기관이 영어를 써가며 대사관을 찾아온 경찰들을 상대하지만 막무가내로 밀치고 들어오려는 때에 한 대사와 감 참사관이 도착해 상황을 마무리한다. 솨마들 데려왔다는 사실을 듣고 솨마를 보러 가지만 이미 자리에 없고 탈출한 솨마는 경찰들에게 발각돼 진압봉에 머리를 맞아 즉사한다. 위기를 느낀 한 대사가 아내를 서울로 피신시키려 하지만 거부하고 비행기표를 구하려고 하지만 도시는 무법상태가 되어 약탈이 벌어지고 화폐는 휴지조각이 되어 달러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에도 화염병이 날아오는 상황에도 자신들이 소말리아 정부과 관련 있는 자료들을 모두 소각하고 전화와 텔렉스가 모두 끊어지며 모가디슈에 고립된다. 결국 모가디슈에 반군이 입성하고 바레 정부의 명령을 받고 민간인을 학살하던 경찰과 군일들은 민간인들의 손에 처형당하는 신세가 된다. 정보원이 반군인 사실을 모른 태준기가 북한 대사관 안으로 들여보내자 총으로 귀 옆을 쏴 무력화시키고 금품과 식량, 차량, 림용수 대사의 당뇨병 환자용 인슐린까지 싹쓸이해가고 중국 대사관으로 피신하려 하지만 이미 화염에 휩싸인 상황이라 한국 대사관으로 가게 된다. 아이까지 데리고 있는 북 대사관들의 모습에 한 대사는 문을 열어주고 몸수색을 한 후 남북 사람들은 저녁 식사를 같이 한다. 북한 공관원들이 음식을 선뜻 먹기 못하자 한 대사가 림 대사와의 그릇을 바꾼 뒤 먼저 한 숟가락을 먹어 안 전하 다는 걸 확인해 보이고 림용수가 당뇨병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대사가 여분의 인슐린을 나눠준다. 한 대사가 강 참사관이 전향서 위조 한 사실을 몰랐고 단독 행동이었음을 알리며 사과를 하게 되고 경비 병력이 도망친 이상 한국 대사관이 반군의 목표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하며 서로 역량을 동원해 협력하며 탈출 방안을 모색한다.

탈출 시도

남북한 일행은 시체가 가득한 거리를 달리며 공수철 서기관이 백기를 꺼내다가 나무 깃대만 보이며 총구로 오인한 정부군이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태준기가 몰던 차량이 따로 정부군을 유인하게 되고 나머지는 무사히 이탈리아 대사관에 도착하고 뒤따라 태준기의 차가 들어오고 가까스로 대사관에 도착하며 한 대사는 싸울 뜻이 없음을 보이고 모두 백기를 흔들려 필사적으로 정문으로 달려간다. 차 한 대에서 경적이 멈추지 않아 강 참사관이 운전석으로 가보지만 정부군의 총을 맞고 태준기가 사망하며 남북 모두 슬픔에 잠긴다. 

생존과 탈출 성공한 사람들

구조기가 오늘 도착하게 되며 정부군과 반군 양쪽이 이탈리아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출국이 끝날 때까지 휴전하기로 했음을 전하고 무사히 수송기를 타고 몸바사 공항에 도착한다. 수송기가 착륙하기 직전 북한 공관원을 강 참사관에게 삼사를 전하고 림 대사 역시 한 대사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한다. 한 대사는 도착 후 북한에서 지원이 올 때까지 한국에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고 다른 의도가 없다고 호의를 베풀지만 림 대사는 당과 연락이 닿아 사양한다. 도착했다는 방송과 함께 탑승자들은 기뻐한다. 하지만 남한 안기부와 북한 보위부 사람들이 모두 모여있는 상황에서 한 대사와 림 대사의 일행이 함께 내리면 무슨 일이 생길지 뻔해 남한 사람들이 먼저 내리고 북한 사람들이 외국인들과 섞여 내리라고 하며 아는 체 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다. 공항을 떠날 때까지 서로를 신경 쓰고 버스를 타기 전 한 대사는 림 대사와 눈빛 교환이라도 하려고 고민하는 얼굴로 강 참사관을 쳐다보지만 해선 안된다는 무언의 답을 받고 서로 씁쓸할 표정으로 각자의 길을 간다. 

총평

캐릭터들의 대칭과 대비로 재미가 더해지고 영화 보는 내내 그곳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치열하게 묘사한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액션과 감동 동시에 느낄 수 있고 깊이가 느껴진다. 적대인 듯 적대하지 않는 관계 속에서 우정과 정이 쌓여 마지막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고 지금의 현실과 맞닿아있는 느낌이라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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