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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 리 실화 바탕 영화 아빠의 사랑

by 쏠쏘리 2022. 4. 5.

출연자

철수 - 차승원 희자 - 김혜옥

샛별 - 엄채영 김 씨 - 안길강

영수 - 박해준 은희 - 전혜빈

민정 - 류한비 덕구 - 조한철

친딸과 만남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평범한 총각인 철수는 동생 영수네 가족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철수의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에 인기가 많지만 입을 열면 이미지가 깨지는데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 이해 못 할 행동을 가끔 한다. 자신을 항상 도와주는 김 씨의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근육을 키워 몸매를 자랑하고 다닌다. 길을 걷고 있는 철수에게 운전 중이던 아줌마가 철수에게 길을 묻는다. 철수는 길을 제대로 알려주지만 아줌마는 이해하지 못하고 차에 있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라고 하지만 눈이 좋지 않아 한참 길을 헤매어서 물어보는 거라고 하며 차에 타서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철수는 모르는 사람 차에 함부로 타는 게 아니라며 가던 길을 가려하지만 키도 크고 덩치도 좋은 사람을 아줌마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냐며 웃으며 얘기하자 철수가 맞는 말이 라며 차에 타게 되고 철수의 안내는 듣지도 않은 채 병원으로 직행하여 피검 사과 소변검사를 시킨다. 검사가 끝나고 겁을 먹은 철수는 병원 TV에서 자신이 즐겨보던 드라마에 이끌려 그 앞으로 가게 되고 그 옆에는 머리카락을 다 민 환자복을 입고 있는 여자아이가 과자를 먹으며 드라마를 보고 있다. 머리카락을 다 민 모습에 철수가 빡빡이라고 놀리자 먹고 있던 과자로 역으로 놀린다. 영수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철수는 과자를 사달라고 하며 병원이라고 하자 놀란 영수가 한걸음에 달려오고 지갑은 가지고 왔냐며 과자를 사달라는 철수를 달래는 중 어떻게 여기 오게 되었냐고 하자 아줌마를 가르친다. 그 아줌마는 철수의 장모인 희자이며 아이가 아프다고 영수와 말다툼을 하고 그 여자아이가 철수의 친딸인 샛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샛별이는 백혈병을 앓고 있어 골수이식자가 필요했고 희자가 철수를 찾아내 친아버지인 골수가 맞지 않을까 싶어 병원에 데려와 검사를 시켰다고 하자 영수는 홀어머니에게 자라서 모자라다고 한 말을 아직도 잊지 않고 살고 있다고 화내며 철수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친구에게 줄 선물을 위해

자신의 친딸이란 사실에 한편으로는 놀라면서 신경쓰인 철수는 김 씨에게 병원에 데려달라고 하여 차를 얻어 타고 병원에 찾아가지만 샛별이는 무단으로 병원을 혼자 몰래 나가고 있었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철수가 지하철을 위험하다며 제지한다. 지하철 입구에서 겁먹고 있는 철수를 한심하게 바라보며 택시에 타자 혼자 타면 위험하다며 억지로 같이 탄다.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김 씨는 철수가 오지 않자 영수에게 전화를 해 병원이라고 말을 하자 이전 희자가 데리고 간 탓에 희자에게 붙잡혀 있겠다고 오해하고 운전을 하자 뒷좌석에 있던 딸 민정이 어디 가냐고 묻고 간밤에 핸드폰 요금이 이백만 원 이상 나온 탓에 은희에게서 도망 나왔고 영수도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 말 탓에 차에서 잠을 잤다. 병원에 도착을 하자 샛별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희자만 있고 영수는 철수에게 전화를 걸자 샛별이와 대구로 향하는 버스에 탔다고 말하고 샛별이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위치를 알아내지만 김 씨는 대구라면 자신을 갈 수 없다는 말로 거절하고 영수와 희자, 민정이 대구로 향하고 김 씨는 대구에 잘 아는 건달인 양두 목에게 사람 두 명을 찾아 달라고 부탁하고 김 씨를 무서워하는 양두 목은 대구로 향하는 버스를 조사하라고 지시한다. 철수와 샛별은 휴게소에서 먹거리를 산 탓에 버스를 놓치고 돌아가는 집회 버스에 사정을 말하며 목적지인 경기장에 도착한다. 샛별이는 같은 백혈병을 앓는 친구 영재가 좋아하는 이승엽 선수의 사인볼을 얻기 위해 경기장을 온 것이지만 하루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약이 부족하다. 그 둘에게 세명의 건달이 접근해 철수가 가지고 있던 카드를 들고 지하철 입구로 도망치자 따라가지 못한다. 철수 혼자 너무 먼 곳을 뛰어온 탓에 길을 잃어버리고 샛별이는 혼자 현금인출기가 있는 부스로 도망치고 영수 일행은 둘을 보지 못한다. 양두 목의 조직들도 터미널에서 두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김 씨에게 전하자 카드 사용내역이 있어 대구에 있는 게 확실한 상황이라 김 씨는 화를 내고 양두 목은 조직원들을 불러 둘의 사진을 보여주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으라고 하자 카드를 훔쳐 사용한 세명의 건달이 잘못됐음을 깨닫고 바로 찾으러 나선다. 철수는 근처의 포장마차 아주머니에게 사정을 이야기해 경기장 근처에 도착해 부스 안의 샛별이와 다시 만나지만 음주운전을 한 아주머니 탓에 동행자로써 철수를 끌고 가려고 하지만 샛별이 혼자 두고 갈 수 없기에 같이 데리고 간다. 영수와 양두 목의 조직원들은 둘의 행방을 찾지 못한다. 아침이 되어 두 사람에게 나가도 된다고 하며 사정을 듣고 식당으로 데려가 식사를 대접하는데 그 식당에는 이승엽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고 원하는 사인볼과 사인배트, 모자까지 얻은 철수와 샛별이는 돌아가려고 하지만 샛별이가 갑자기 쓰러지고 철수는 당황하며 시민들에게 길을 물어 병원으로 달려가고 목소리를 들은 덕구가 쫒지만 상황이 급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철수를 따라가지 못하고 놓친다. 철수는 지하철 입구를 보고 발을 멈추지만 샛별이의 상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하보도 계단을 내려간다.

지하철 참사 피해자

철수와 샛별이, 김 씨는 지하철에서 벌어진 참사의 피해자들이고 샛별이를 임신하며 철수의 아내희자는 엄마에게 자신을 좀 도와달라고 하며 과거의 일을 사과한다. 그날 지하철에서 큰 화재가 나고 소방관 일을 하던 철수는 자신의 아내가 처한 상황을 모른 채 출동을 하고 연기 때문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관의 말을 무시한 채 기계실에 있는 사람들이 위험하다는 관계자의 말을 듣고 동료와 함께 들어가 사람들을 구한다. 김 씨도 승객 중의 한 명이었고 철수가 구해준 사람이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던 중 장모인 희자를 발견하고 지하철에 아내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하얗게 질려 말리는 동료들을 뒤로한 채 다시 안으로 들어가자 의식을 잃은 아내를 발견하고 자신의 방화복과 마스크를 전부 아내에게 주며 그녀를 업고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허리에 맨 생명줄 길이가 부족해 길을 찾을 수 없었고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지만 철문에 가로막힌다. 울상이 되어 다시 계단을 내려가지만 쓰러지고 의식이 없는 아내를 품에 안고 눈을 감는다. 동료들이 뒤 따라와 구조를 하지만 아내는 사망하고 연기를 너무 많이 들이 마신 탓에 기억상실과 지적장애가 생기고 샛별이는 무사히 출산하지만 백혈병 환자가 되고 만다. 기억을 잃었음에도 몸이 기억하는 트라우마 탓에 지하철을 무서워한다. 

아픈 딸을 위해

샛별이를 안고 주저앉은 순간 시민이 그 모습을 보고 신고를 해준 덕인지 구급대원들이 달려와 병원을 이송하려하지만 수많은 차들 때문에 제시간에 병원에 도착할 수 없게 되자 양두 목이 조직원들을 불러 모아 차량 운전자들에게 양해를 구해 인도 쪽으로 정차시켜준 덕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다. 샛별에게 자신의 골수를 주겠다고 하지만 부적합 판정이 나오고 그런 자신에게 자책을 한다. 샛별이의 이송 소식이 뉴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위해 병원에 찾아온다. 그들은 철수가 과거에 구해준 사람들, 관계자, 옛 동료들, 포장마차 부부, 야구팀들이 와주어 치료가 끝나 병실에 누워있는 샛별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만 샛별이 철수에게 자신이 생각하던 아빠와 다르지만 그런 아빠가 좋다고 하며 철수를 껴안는다.

총평

2003년 2월 18일 모든 국민이 충격에 빠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 놀랐다. 모두가 잊을 수 없는 참사를 다뤄 그 아픔을 진지하고도 씩씩하게 견뎌낸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희망을 얻는다. 모두 함께 위기를 견뎌내고 웃고 울리는 마음 따뜻한 영화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 좋을거 같은 영화다. 영화에서 모두가 꿈꾸는 따뜻한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고 지쳐있는 현실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더 나은 세상이 되기 위해 먼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희생정신과 아빠의 사랑 또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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