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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영화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할까

by 쏠쏘리 2022. 3. 30.

출연자

부부  태수 - 유해진 수현 - 염정아  

      석호 - 조진웅 예진 - 김지수

      준모 - 이서진 세경 - 송하윤

       영배 - 윤경호 

친구들과의 모임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34년이 지난 지금 친구들은 서로 친한 것은 물론이고 배우자들끼리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어 석호 부부의 새 집에 집들이를 하게 되며 시작된다. 각자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좋아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각각 부부들은 사정이 있는데 석호와 예진 부부는 속도위반 결혼이라 딸 소영의 가방에서 콘돔이 나오자 불안해하며 남편은 그런 아내를 달래고 태수와 수현 부부는 고지식하고 엄한 사람인 태수는 문학 취향을 싫어하며 가부장적인 모습과 달리 수현은 운전을 하며 거짓말을 하고 속옷을 갈아입고 나오고 준모와 세경 부부는 서로 굉장히 잉꼬부부 티를 내지만 준모가 사업을 말아먹은 것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 영배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민서라는 애인을 둔 것으로 보이지만 혼자 오게 된다. 여자 셋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세경이 중국산 저가 장식품을 선물로 가져왔다며 예진과 수현은 험담을 하고 예진은 자신의 고급 인테리어를 수현에게 소개하며 잘난 척을 한다.  즐거운 저녁식사를 즐기는 중 핸드폰과 개인 정보가 이야기의 주제가 되고 예진의 제안으로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것을 서로 공유하는 게임을 제안한다. 통화도 스피커폰으로 해야 하고 문자 또한 공개해야 한다고 하자 다들 하지 않는 다고 하지만 찔리는 게 없으면 하자는 제안에 다들 결백을 장담하며 핸드폰을 식탁에 두면서 처음엔 화기애애하게 게임이 진행되지만 서로 숨기고 싶던 비밀들이 드러나고 불만 또한 예상외로 너무 많다.

서로의 속사정

석호는 정신과를 얕잡아 보지만 예진 몰래 다른 정신과 의사에게 부부문제를 상담받는 중이다. 20년 넘도록 장인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 예진이 딸의 가방에서 발견한 콘돔은 석호가 준 것이다. 전 재산을 담보로 해 부동산 투자를 했지만 사기를 당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도 없고 아내와 자식을 모두 이해하는 좋은 남편이다. 예진은 강연에서 성형을 최악의 의료라고 험담한 것이 세경 때문에 들통나고 아버지에게서 걸려온 전화 때문에 남편 몰래 가슴수술을 상담받은 것이 드러났다. 부부는 서로가 전문 분야임에도 서로 다른 의사에게 문의하고 있었고 준모와 불륜 관계다. 태수는 12살 연상의 여자를 알게 됐는데 텔레그램으로 셀카 사진을 보낸다며 같은 핸드폰인 영배에게 사정을 하고 핸드폰을 바꾸게 된다. 영배는 셀카 사진을 보고 놀라 떨어뜨리면서 핸드폰 액정이 깨지게 되며 서로 다시 바꿀 수 없게 된다. 태수가 가진 영배의 폰으로 박민수라는 남자가 전화가 오고 당황해 나중에 얘기하자며 욕을 하자 당신이 남자 좋아하는 줄 아냐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는다. 민서는 민수라는 남자였고 영배는 사실 동성애자였다. 다들 놀라지만 태수는 민수가 사무장이 게이다 보니 태수까지 게이로 오해해서 그런 거라고 넘어가려고 하지만 입술이 그립다는 메시지를 받고 아내 수현이 추궁하지만 대답할 수 없는 처지이다. 수현은 예진과 친해 보이지만 문학반 동료와의 전화 통화로 인해 험담을 한 내용이 드러나고 시어머니를 실버타운을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에 태수는 화가 난다. 최근 부부관계가 소원해지며 자신이 여성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고 블로그에 올리는 소설의 팬과 연락을 주고받는데 속옷 색을 물어보는 바람에 불륜으로 몰리지만 예진이 좋게 전화를 받아 거짓임이 드러나고 수현의 음주운전으로 수현 대신 태수가 다 뒤집어쓰는 바람에 그녀는 늘 죄책감에 시달린다. 남편의 동성애자라는 소리에 충격을 받으며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우며 치마도 들어 올리기 까지 하며 울분을 토한다. 영배는 동성애자이며 이혼도 당하고 교사직에서 해고당하며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친구들 임에도 시선과 편견이 두려워 말하지 않는다. 친구들이 자신을 빼고 골프를 치러 다니는 것도 드러나며 친구들은 예약을 취소하고 보이지 않게 다시 약속을 잡는다. 준모는 학력과 사업실패에 대한 열등감으로 분노조절도 문제가 있고 친구들에게도 화가 나면 막말을 하는 등 어릴 적부터 여성 편력이 있어 바람기를 주체 못 하고 여러 여자와 불륜을 맺고 있으며 레스토랑 매니저가 임신하게 되고 세경의 반지를 만들어준 친구 덕에 다른 여자를 위한 귀걸이도 주문한 것이 들통나고 그 여자는 다름 아닌 친구의 아내인 예진이다. 세경은 준모의 추함에 치를 떨고 시어머니에게 곧 손주를 보실 거라는 말을 전하고 진한 화장을 한 채 떠난다.

해피엔딩

게임을 하지 않는 상황으로 전환되자 세경은 준모와 사이가 좋아 보이고 밝혀진 사실을 다들 전혀 모르는 모습이다. 석호는 사기를 당했다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이가 깨질 가능성이 사라지진 않지만 부부의 신뢰는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준모와 세경은 준모의 불륜 사실을 들키지 않고 매니저와 연락을 한다. 세경은 준모를 만나 독신으로 살아가고자 했지만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고 싶어 하지만 불륜사실이 발각되면 파국이다. 수현은 여전히 문학반 동료와 험담을 하는 건 같은 상황이다. 돌아가는 길에 태수는 수현의 바뀐 머리스타일을 알아보고 예쁘다고 말해주고 기분이 좋아진 수현은 집에 돌아와 몰래 속옷을 갈아입는다. 태수는 연상녀의 사진을 받아서 보긴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수현이 침실에 기웃거리는 모습에 무뚝뚝하나 베개 가지고 오라는 말을 하며 사이는 호전된다. 영배는 게임을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커밍아웃할 이유도 없고 친구들이 자신을 빼놓고 치는 골프에 대해서도 모르기 때문에 감정 상할 일이 없다. 친구들이 다음엔 민서를 꼭 데려오라는 말에 대답하며 혼자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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